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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도움되는 아이템

헤이딜러 이용하시는분 참고하세요

by 제로v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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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차를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중고차를 파는 방법은 직접 중고매매상에 들러 딜러를 만나는 방법이 있겠고 다른 방법으로는 어플을 통해 비대면으로 파는 방법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헤이딜러, K CAR, 엔카 등 여러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끝나는 무렵이었지만 딜러를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 비대면으로 판매 가능하다고 하여 가격이나 비교해 보려고 온라인 쪽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광고를 보았고 차번호만 적으면 내차의 이력 및 중고차 견적까지 한 번에 된다는 말에 어플을 설치하였습니다. 

 

 

헤이딜러 어플의 장점

어플을 설치 하면 첫 페이지에 바로 차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옵니다.

그냥 단순하게 내차 번호만 입력하면 되고 다음으로 소유주 이름만 입력하면 바로 조회 시작됩니다.

조회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차량이력이 나오고 내차 예상시세까지 상세하게 나옵니다. 

나도 몰랐던 정보까지 나오니 신기하더라고요. 

 

 

헤이딜러를 통한 판매 시도

2017년 그랜져와 320D를 비교하다가 할인받으면 두 모델이 비슷한 금액이라 비교를 하다가 솔로라 큰 차가 필요 없어 조금 더 드라이빙이 재미있을 듯하여 320D 선택하였습니다. 

이후 결혼을 하게 되고 첫째를 출산하니 짐이 많이 늘어났고 가뜩이나 2열 좌석이 좁은데 카시트를 장착하니 3명이서 타기에  좁았습니다. 그래서 차를 바꾸기로 하고 알아보게 된 겁니다.

 

4년반동안 14만키로 타고 판매한 BMW 320D 차량입니다.

 

위차량을 판매 하기로 하고 헤이딜러에 내차 팔기 시세를 조회해 봤습니다. 

3일간 경매에 올려졌고 약 10명의 딜러가 내차에 경매가를 제시했습니다.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의 가격은 1840만 원이었습니다. 국내차에 비하여 감가가 많이 되었지만 운행거리를 생각하면 머 적당한 듯 보였습니다. 

 

내심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근데 약간의 일이 생겨 한 달 정도 판매를 못하다가 다시 한번 시세를 조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판매 방식이 생겼더라구요.

 

헤이딜러 제로!!

원래는 29,000원의 이용금액이 있으나 시행 초기라서 무료로 시행한다고 해서 솔깃했습니다. 

더구나 전문 평가사가 직접 차량 점검을 시행하고 진단서를 등록하면 그 진단서를 참조하여 딜러가 경매에 입찰하는 겁니다. 딜러는 경매 낙찰 시 입찰금액을 차감할 수 없으며 제시 금액으로 인수를 해야 됩니다. 

완전한 비대면으로 차를 팔 수 있다는 말에 제로를 선택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평가사님이 방문하셨고 여러 장의 사진과 꼼꼼한 점검으로 약 30분 정도 점검을 한 뒤 몇 가지 질문을 하셨고 전체적으로 깨끗한 차라며 이 정도면 좋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 오후부터 경매가 진행 될 것이라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가 직접사서 인수 하고 팔기까지 모든 이력을 알고 있기에 큰 문제없이 진행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평가사님의 말도 있고 한 달 전 예상 금액도 있고 해서 어느 정도 가격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경매가 진행되었는지 퇴근길에 알림이 오더군요. 딜러가 입찰했다고. 도착해서 확인하는데 이럴 수가.

1230만 원...

잘못 본 건가? 먼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보수적인 딜러겠지라며 위안을 삼으며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이후 도착한 딜러도 1200만 원 금액이었고 마감시간까지 입찰한 딜러들의 금액이 1200~1300 중반 정도 금액이었습니다. 

한 달 사이에 운행거리도 크게 변화가 없고 체감하지 못할 스크래치는 있을지언정 사고나 큰 문제가 없었는데 당황스러운 금액이었습니다.

 

당황스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중고차 딜러 몇 분을 컨택해서 차량 판매 관련 상담을 하였고 결국 1570만 원에 판매하였습니다. 

비록 헤이딜러 처음 받았던 1840만 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높은 운행기록 수치에 어쩔 수 없다는 딜러의 말에 수긍하며 그렇게 차와 이별을 했습니다. 

 

헤이딜러는 도대체 어떤 이유로 한 달 사이에 1840만 원에서 1300만 원으로 500만 원의 금액이 차이가 났는지 이유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시장경제에도 특별한 이슈도 없어서 다른 이유를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평가 전 후로 나뉘는 것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 경매 낙찰 후 이런저런 핑계로 매매금액을 낮추고 갖고 가려는 뻔한 수법으로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이용할 생각도 없지만 씁쓸한 생각에 적어 봤습니다. 

광고대로 다 진행될 거라 생각 마시고 여러 곳 알아보고 최고가에 판매하는 현명한 판매자가 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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