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에 도움되는 아이템

스포티지 LPG 차량 8개월 운행하고 느낀 사지말아야할 이유

by 제로v 2023. 6. 25.
반응형

2022년 10월 첫 가족 차량으로 스포티지 LPG를 구매했습니다. 

그전에 어떤 차를 타든 지 아이가 생기면 카니발에서 만나게 된다는 우스개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타던차는 승용차로 카시트를 장착하고 3명이 타고 유모차를 싣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있어 SUV차량인 카니발이나 쏘렌토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제가 구매할당시 반도체 이슈때문인지 쏘렌토와 카니발은 18개월 이상 걸렸고, 싼타페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으나 12개월 정도는 걸렸습니다. 

 

어차피 다들 오래 걸리는거 몇 개월 차이면 그냥 원하는 모델 타려고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검색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스포티지 LPG차량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한 가지 그 무렵 LPG모델이 출시한다는 소식이었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기존차량 등록 후 LPG모델 출시할 때 기존차량 예약자들에 한하여 먼저 LPG차량으로 변경등록 해주어 빠른 출고가 된다는 정보였습니다. 

7월 중순쯤 스포티지 가솔린(그냥 아무모델이나 등록함) 모델 등록하였고 담당매니저는 예약시작할 때 변경처리 해주기로 했고, 7월 20일경 연락이 와서 LPG모델로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10월 15일쯤 출고받고 현재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가장 대중적인 흰색으로 선택하였고 그래비티 시그니처 등급으로 썬루프와 오디오를 뺀 풀 옵션입니다. 

 

차에 큰 욕심은 없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제일 상위 등급으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마티즈 사러 갔다가 아우디 계약하고 오던 코미디프로가 떠오르는군요.

 

스포티지 LPG차량 8개월을 운행하며 느낀점.

일단 조용합니다. 이전 차량은 디젤차량으로 엔진소리가 드렸는데 LPG차량이라 조용합니다. 지인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몇 번 운행할 때마다 시동을 켜고 소리가 안 나 또 한 번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끈기억이 있습니다. 그 정도 조용하진 않지만 디젤과 비교하여 제경우는 엄청 조용하더군요. 

 

또 제가 출퇴근 시간에 고속화도로를  왕복 120km 운행하다 보니 연비는 평균적으로 10km/리터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공식연비 기준 종합 9~14.5km (도심 8.1~12.9, 고속 10.2~17)입니다. 운전습관에 따라 다르니 제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이전차량은 bmw 320d 차량으로 같은 구간 운행할 때 평균연비 20km/리터였습니다. 

 

근처 가격을 비교해 보니 디젤은 1360원이고 lpg는 888원입니다. 단순계산으로 lpg가 절반 이상 가격이라 연료비는 조금 더 지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lpg는 2.0 모델만 있어 자동차세는 52만 원 정도 납부했습니다. 1.6 가솔린 기준으로 하면 29만 원 납부한다고 하니 이것 또한 조금 더 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연비를 생각하면 하이브리드나 연비 좋은 디젤(일부차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각종 세금 생각하면 가솔린을 선택해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근데 왜 lpg 차량을 타고 있냐고 물으신다면 위에 쓴 것처럼 당시 차량출고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데 편법(?)적인 방법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해서 지금의 차량을 타고 있습니다. 회사동료 중에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을 타는 친구가 있는데 2022년 2월 가솔린 모델을 예약했고 11월에 출고받았습니다. 투싼 하이브리드 2월에 계약한 지인은 해를 넘겨 2023년 2월에 출고 받았습니다.

저는 2022년 7월 말 계약하고 10월 15일 받았으니 두 달 반정도 만에 출고되어 빠른 출고만 보고 구매한 케이스입니다.

그럼 계약당시로 돌아간다면 스포티지 LPG 차량을 구매할 것인가?

출고 시간이 같다면 굳이 LPG차량을 구매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매력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점으로 얘기하는 연료비절감 효과의 경우 이전 운행차량의 디젤보다 비싸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 지역 방문 시 다른 연료차량에 비해 충전소가 많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한 가지 더. 예전 같은 lpg통이 트렁크에 있지 않고 도넛 방식의 탱크로 많이 개선되었으나 같은 차종과 비교할 때 적재공간이 적습니다. 다른 차량은 확인 못했지만 스포티지의 경우 가솔린 디젤과 비교해 보면 가격도 비싸고 lpg차량은 모두 2.0으로 1.6 모델보다 자동차세도 많이 냅니다.

스포티지 lpg 차량은 4등급으로 저공해 차량 혜택 못 받습니다.

 

구매 당시 저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지금 다시 구매한다면 lpg는 구매 안 할 것 같습니다.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다른 분의 평가는 달라질 수 있겠으나 제 주관적인 평가이니 불편한 감정보다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세요. 구매 고민할 때 참고정도만 해주세요.

 

구매예산과 용도에 맞춰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을 선택한다면 그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