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가입하면 기본으로 3년으로 계약을 합니다. 물론 무약정이나 1년, 2년을 가입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가입자는 3년으로 개통합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이상하게 약정 기간은 군대의 시간만큼 느리게 갑니다. 오늘은 인터넷과 TV의 장기간의 약정기간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약간의 꿀팁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자동차를 구입할때 할부 개월 설정을 보면 60개월 72개월도 보이고 안마 의자 같은 고가의 전자 제품을 구입할 때 3년 이상 5년까지 설정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할부 금액의 설정일 뿐 약정기간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할부 개월수를 설정하고 월 납부금액이 생활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설정을 하다 보니 더욱 장기간으로 설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심플하게 따져봐도 해당 제품의 금액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장기간으로 설정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과 TV(통상 같이 개통하는 경우가 많아서 함께 설명해 봅니다.)는 3년 약정으로 설정을 합니다. 3년 미만으로 가입을 하게 되면 통신료가 사악한 금액이 청구 됩니다. 가장을 조금 보태서 3년 약정의 3년 치 금액을 1년에 납부하는 것과 비슷해집니다. 어쩔 수 없이 3년을 약정할 수밖에 없는 제도로 세팅해 두었습니다.
인터넷을 가입하는 방법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가입하던지 전단지나 인터넷을 보고 가입합니다. 또는 휴대폰을 구매하면서 가입권유를 받거나 영업전화를 받고 가입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가입을 하면서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받습니다.
가입 경로에 따라서 지급받는 사은품의 총 금액이 천차만별입니다.
유선상품 가입시 꿀팁
제가 휴대폰 매장을 운영할 때 직접 판매하였던 경우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1년, 2년 약정이나 인터넷 혹은 TV 단독개통이나 휴대폰을 구매하지 않고 유선상품만 가입할 경우는 휴대폰 매장에서 개통하는 것은 비 추천합니다. 휴대폰 매장은 휴대폰과 인터넷, TV 그리고 3년 약정을 함께 결합해서 개통할 경우 지원금이 최대가 됩니다. 어느 하나라도 누락되면 지원금이 절반이하가 되므로 다른 채널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대한 결합을 유치할 경우가 단독 상품으로 개통하는 고객보다 평균적으로 더 오래 쓴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합으로 최대한 묶어서 개통하게 유도합니다. 그 미끼가 바로 사은품입니다. 인터넷, TV, 휴대폰 결합하고 거기에 3년 약정 시 80-100만 원 정도 지원금이 나옵니다. (물론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고 인터넷 1G 상품, TV 2만 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는 최대 지원금입니다.) 매장의 재량에 따라 마진을 남기고 손님에게 지원금을 사은품 식으로 지원합니다.
인터넷에 홍보하는 업체들의 경우는 휴대폰 매장보다 많이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대비용(매장임대료등) 이 빠지는 정도로 비슷한 금액이지만 조금 우위에 있는 정도 입니다.
그런데 조심하셔야 될것은 인터넷이나 가입권유용 전화의 경우 대면영업이 아니므로 개통을 완료하였으나 사은품지급을 하지 않고 일명 먹튀하는 업체가 종종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센터에 직접전화 하거나 다른 업무로 문의전화 중 가입권유를 받고 가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대부분 인터넷 가입 시 KT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가입합니다. 인터넷은 KT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휴대폰은 SK텔레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휴대폰 1위 업체는 SK텔레콤이고, 인터넷 가입자 1위는 KT입니다. 앞으로 20년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10년 전만 해도 SK고객을 다른 통신사로 유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고객의 충성도가 흡사 신앙과도 같은 수준입니다. 표면적인 통신품질의 차이도 없는데 그 옛날의 통신품질을 아직도 선택의 고려 대상으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고객센터의 경우는 기본적인 사은품만 지급하므로 최대로 지원받아도 40만 원 남짓으로 가장 적은 사은품이 지급됩니다.
유선상품 해지 시 꿀팁
오래 사용한 것 같아서 해지하려고 문의하면 2년도 못쓴 경우가 대부분이고 상당한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면 상당한 금액의 위약금에 남은 기간을 다 채워야 됩니다. 2년 이상 사용해도 위약금이 많은 것에 대하여 아래 설명 해 보겠습니다.
이 방법은 저 같은 귀차니즘의 인간은 하지 못하는 방법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년만 사용하고 유선상품 업체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3년 약정을 하고 1년만 유지하고 해지하는 것이 어떻게 팁이냐고 궁금하실 겁니다.
일단 휴대폰은 기본 2년 약정인데 위약금 산정방식이 2년의 기간 중 유지 못한 기간에 대한 개월수에 위약금이 산정됩니다.
- 휴대폰의 위약금 산정방식 : 24만 원을 할인받은 경우(통신사 할인금액 = 공시지원금) 18개월을 사용하고 해지하거나 통신사 이동을 할 경우 대략적으로 유지 못한 6개월에 대한 6만 원의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 유선상품의 위약금 산정방식 : 유선상품은 할인하는 방식으로 사용개월 수만큼 위약금이 늘어 나는 구조입니다. 인터넷사용료가 3만 원인데 결합하여 1만 원 할인해서 2만 원, TV가 2만 원인데 5천 원 할인해서 15,000원 합산해서 월간 5만 원 중 15,000원을 할인받아 35,000원만 납부한다는 식으로 계산합니다.
즉 할인받은 15,000원을 위약금으로 산정하는 데 사용한 기간만큼 이 위약금으로 발생합니다. 즉 12개월을 사용하면 18만 원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겁니다. 최대한 적은 개월수를 사용하고 해지하는 것이 위약금이 작게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2-3개월 사용하고 해지하면 되지 않나라는 의문의 생길 텐데 12개월을 유지하는 이유는 위에 설명했던 사은품 금액을 12개월 미만으로 사용할 경우 반납해야 됩니다. 그래서 12개월이 지난뒤 해지하면 위약금만 납부하면 되기에 1년 사용후 해지하는 것을 최선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냥 3년을 사용하면 되지 않는가에 대한 물음이 생길텐데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여 유선상품을 가입하면 또 사은품을 지급받는데 그 금액이 위약금보다 월등이 높았습니다. 대략적인 금액은 사은품 금액이 60-70만 원 선이고 위약금이 40만 원 정도 됩니다. 1년마다 통신사를 변경하는 것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팁으로 설명해 봤습니다.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면서 단골 고객들께 위의 방법을 설명드렸고 부지런한 분들은 위의 방법대로 매년 이동하시고 계십니다. 물론 휴대폰 결합할인 금액을 생각하면 이익되는 부분이 조금 줄겠지만 그래도 이득이 발생합니다. 이 방법은 불법도 아니며 통신사의 과도한 위약금 설정에 대한 것의 항의에 대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나름의 팁이라 생각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적절한 위약금을 설정한다면 약정기간에 대한 의무 사용을 당연히 지키는 게 맞습니다. 이익을 위한 팁이 아니고 위약금 설정 방법의 변화를 위한 작은 투쟁정도로 봐주시고 그냥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끝!
P.S
다른 채널로 개통하는 방법은 대략적인 지원금액만 알고 있어서 위에 사은품 지급의 순위를 나열하였던 것으로 일부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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