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가입하려면 통신사를 선택해야 됩니다. 우리나라는 3개의 이동통신사가 가입자의 대부분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알뜰폰 업체가 존재하지만 그마저도 3대 이동통신사의 자회사 거나 회선만 빌려서 운영하는 경우입니다. 알뜰폰을 제외하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렇게 3대 이동통신사가 대부분 점유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가입자 점유율 분위기
알뜰폰 업체의 가입자도 많이 늘었습니다. 2022년 5월말 기준으로 국내 이동전화 가입회선은 약 7380만 개로 조사되었습니다. 총인구수는 5,100만 명 수준인데 여러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입자 수는 인구수보다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뜰폰의 경우 올해 7월을 기준으로 가입자수 1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중 절반 가량은 3대 이동통신회사의 자회사고 나머지는 중소 업체입니다. 알뜰폰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나 한시적인 '0원'요금제로 유치한 것이 많아 필요가 없어도 비용의 부담이 적어 허수로 개통하는 부분도 존재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3사 이동통신회사에 위협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가 갖고 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 가입자수 점유율 순위변경
며칠전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습니다. 만년꼴등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점유율 순에서 KT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는 기사였습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후발업체로서 3사의 체제로 유지되는 동안 만년꼴찌였습니다. 시작부터 KT와 LG유플러스는 PCS였고 SK텔레콤은 셀룰러폰(핸드폰) 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했고 핸드폰이어서 가입자가 항상 1등이었습니다. 지금도 연세 드신 분들은 무조건 SK텔레콤이 제일 잘 터진다고 SK텔레콤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KT와 LG유플러스 시작됐고 가입자를 뺏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만 수십 년간 순위변동 없이 가입자 점유율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SK텔레콤은 감히 넘을 수 없는 벽이었고 2위 KT와 3위 유플러스의 가입자 수 차이도 좁힐 수 없는 벽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수십 년이 지나 드디어 LG유플러스가 2위로 올라섰다는 기사를 보게 되니 놀랍기도 하고 영원한 건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제가 장사를 하던시절 LG유플러스는 낮은 점유율에 전화도 잘 안 터진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악착같이 영업하는 업체였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맞는 말이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SK와 KT는 통신이 메인인 업체이고 LG유플러스는 어떻게 보면 주요 사업보다는 LG그룹의 자회사 정도의 느낌이었으니까요 LG유플러스는 LG계열사 이지만 LG휴대폰이 출시되던 시절에도 혜택은 없었습니다. LG휴대폰도 가장 잘 팔리는 SK텔레콤에 가장 먼저 출시하였습니다. 이런 점들만 봐도 LG유플러스는 LG의 주요 사업이 아니었다고 추측이 됩니다.
그 당시 이동통신 시장은 서로의 가입자를 뺏기 위한 가격경쟁 시대였습니다. 알뜰폰도 없던 시절 제기억에는 SK텔레콤 50%(이것도 독과점 방지를 위해 50%가 넘으면 과징금을 많이 부과해서 유지되는 수준), KT가 35% LG 유플러스가 15% 정도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KT가 언제 SK텔레콤을 따라잡는지가 관심이었지 LG유플러스가 KT를 역전한다는 것은 상상도 안 되는 시절이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상위 두 통신사의 가입자를 조금이라도 뺏어 오면 다음 날부터 두 통신사의 공격적인 지원금 투입으로 바로 뺏기는 시기였습니다. 언제까지나 유지될 것 같던 3사의 점유율이 어느새 격차를 줄이더니 LG유플러스가 2위를 했다는 뉴스를 보게 되어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되어 오늘 포스팅의 주제로 작성해 보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물론 IOT가입자를 포함한것이라서 그렇지 휴대폰 가입자만 놓고 보면 아직은 KT가 2등이라는 변명을 하지만 상징적인 순위에 사람들의 인식이 각인될 것입니다. 고객은 변명이 아닌 제목에 나온 가입자수 2위가 누구인지가 더 눈에 들어오고 그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SK텔레콤이 가장 잘 터진다고 굳게 믿고 있는 연세 드신 분들의 생각이 언제나 변함없다는 것을 보면 알게 됩니다. 휴대폰매장 운영시절 SK텔레콤에 대한 충성심을 보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이번 순위변동을 통하여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부터가 이글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가입자 순위변동에 따른 변화 예상
그동안 순위가 변함없이 이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경쟁이 줄었다고 보입니다. 항상 같은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순위에 아마 3사 업체가 정체되어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단통법으로 과도한 경쟁을 할 수 없는 것도 한몫을 했지만 가격경쟁이 줄어든 것에 점유율 순위의 변동이 없는 것이 일정 부분 있다고 판단됩니다.
여기에 더해 글을 쓰면서 조사해 보니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2023년 3월의 기사를 보니 SK텔레콤의 점유율이 40%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오히려 이것이 더 큰 충격입니다. 물론 전체 가입자가 늘어나서 평균의 함정으로 보이는 수치지만 그래도 40%가 깨졌다는 것은 꽤 충격입니다. 결국 SK텔레콤도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T는 다시 2위 자리를 뺏기 위해 노력할것이고 LG유플러스는 2위자리를 지키고 SK텔레콤의 1위 자리도 노려보려고 더욱 분발할 것입니다. 물론 SK텔레콤도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동통신 3사가 더욱 경쟁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예전 같은 가격경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4 통신사가 선정되어 시장에 진입하고 그 시기에 맞춰 단통법이 폐지된다면 우리는 다시 예전과 같이 프리미엄폰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시대가 다시 한번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무리
휴대폰 매장을 하던 시절 항상 생각하던 것이 있습니다. 순간이동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동통신은 없어지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가까운 미래도 모르고 과학이 얼마나 빨리 발전할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이동통신은 제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는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조건 싸게 구매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인 요금제로 가입하고 적절할 휴대폰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덤핑가격으로 5만 원에 팔면서 우리나라는 100만 원에 받는 현실에 화가 날 뿐입니다. 현실에 맞는 가격이 되어 마트에서 물건 사듯 가격표 찍고 사게 된다면 이런 고민을 안 해도 될 듯합니다.
평생 쓰게 될 휴대폰 저렴하게 좋은 휴대폰 쓰고 싶은 마음입니다.
끝!
P.S 알뜰폰의 가입자 점유율이 전체 17%지만 절반은 3사 자회사로 결국 8% 정도의 점유율이고 이마저도 허수가 많아 실사용자의 점유율은 5% 미만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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