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아마 구정 설 명절이 가장 큰 명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명절이 주말에 겹쳐 짧았지만 대체휴무일까지 잘 쉬고 왔습니다. 사정상 부모님 댁에서 살고 있다 보니 명절에 처가만 다녀오면 되니 한결 간편해졌습니다. 고속도로비 무료는 소액인데도 참 행복합니다. 어차피 고속도로비 아낀 비용 명절 물품 준비하다 보니 더 많이 지출되네요. 물가 올랐다고 하는데 장을 직접 보니 더욱 체감이 됩니다. 집 근처 시장에서 장을 보는데 플래카드로 온누리 상품권 홍보를 많이 하고 있네요. 조금이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에 온누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희 집은 제사를 지내지 않아 기본적인 전이랑 갈비정도 해서 밥을 먹는데 어머니께서 올해부터는 전도 그만 부치겠다고 선언하셨네요. 내년부터는 저희 집에서 하기로 했으니 제가 준비하면 되는데 그래도 명절에 전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제가 준비해 봤습니다. 몇 가지 준비 안 하는데 명절 물가가 왜 이리 비싼가요? 진심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십만 원으로 별거 없네요. 어머니도 힘든 것보다 비싸서 안 하시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쪽파 한 단에 2만 원, 대파 한 단 4천 원, 사과 4개 만원, 귤 한 박스 3만 원.. 진짜 너무 올랐네요.
저희는 경기지역화폐 사용해서 10%할인 받는다는 느낌으로 쓰고 있는데 매장의 매출이 높은 곳은 대부분 사용을 못합니다. 시장에서 장을 보다 보니 온누리 상품권은 가능하 다해서 찾아보니 할인을 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온누리 상품권이란?
전통시장 및 지역 주변 상점의 활성을 위해 정부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지만 전통신장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도움이 되는 상품권입니다. 특히 명절 전후로 상품권 구매 할인율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어 잘 활용하면 요긴한 상품권입니다.
온누리 상품권 구매한도
구분 | 현행 | 확대시행(24.01.20 ~ 24.12.31) |
지류형(종이상품권) | 구매한도 100만원 할인율 5% |
구매한도 150만원 할인율 5% |
모바일, 충전식카드형 | 구매한도 150만원 할인율 10% |
구매한도 200만원 할인율 10% |
온누리 상품권 구매처
지류와 전자상품권은 구입및 충전 방식이 다릅니다. 지류형 종이상품권은 은행에 방문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총 16개 은행에서 가능합니다. 모바일, 충전식 카드형은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농협중앙회(농협은행)는 가능한데 지역농축협(단위농협)은 미 취급하니 확인 후 방문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은행에서 구매할때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사업자의 경우 별도예외사항 있음) 본인만 한도 내에서 가능하며 현재의 경우 150만 원을 구매 시 5% 할인된 1,425,000원을 납부하시면 됩니다.
구매 시에 일일이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니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내방하셔야 되며 은행별로 보유수량이 상이하니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온누리 사용처
상품권 취급업소는 문앞에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이라는 스티커를 붙여두던지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이 된다는 표시를 해둡니다. 그래도 제일 확실한 것은 사장님께 물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ㅎ 구매한 상품권은 전통시장내에서 현찰처럼 사용하면 되고 상인들은 월 600만 원 한도 내에서 은행에서 환전 가능하니 소비자와 사장님 모두 좋을 것 같습니다.(카드로 할 경우 매장에서 카드수수료 나가니 약간 눈치 보이더라고요.)
마무리
차가 막혀도 가족들 모여서 북적대는 것이 저는 참 좋습니다. 외아들이라서 그런지 우리 식구 다 모여도 6명이고, 처가 식구는 처형네 3명 해서 8명뿐이네요. 아들 둘인데 더 분발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넉넉하면 좋겠으나 대부분의 우리 서민들은 아껴야지 어떡하겠습니까 ㅜ
갈수록 물가가 올라가니 조금이라도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네요. 경기지역화폐도 그렇고 이번에 알게 된 온누리 상품권도 조금만 신경 쓰면 5~10% 할인받을 수 있으니 모두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을 최대 6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시 10% 할인에 추가로 보너스 받는 느낌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분들이 어르신들인데 상대적으로 모바일에 약한 계층으로 지류 상품권을 선호하시는데 할인율이 낮아 안타깝습니다.
온누리 상품권의 경우 지류는 5년의 유효기간이고 모바일, 충전식의 경우는 환급도 가능합니다.
올해는 이미 할인율이 공시되었지만 가끔 보면 명절을 전후로 할인율이 변동되기도 하니 잘 살펴두었다가 미리 구매하거나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알뜰살뜰 모아서 열심히 살아봅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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