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롯데캐슬 역대급 줍줍 떳습니다.(역대 청약률, 청약홈 마비, 접속 팁)

2022년 1월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열기가 정점에 달할 때 우리 부부는 추첨으로 아파트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날밤 얼마나 행복했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2021년까지 1%를 넘지 않던 한국은행 금리가 2022년을 기점으로 1%를 넘기고 2023년 1월에 3.50%의 금리로 올라서면서 고금리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물론 저는 IMF를 겪은 세대로써 20%이상의 금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는 어려서 간접 체험을 했지만 지금 현재 중도금부터 주담대를 받고 이자를 내면서는 몸소 체험 중입니다. 그나마 주담대를 3.7%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중도금 대출 중에는 6.8%의 이자를 내다보니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자연스레 부동산의 열기도 줄어 들었습니다. 저희가 입주하던 2024년에는 부동산의 인기가 시들해져서 이럴 거면 왜 분양되어서 들어온 건지 잠깐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인건비와 기타 건설자재 비용, 물류비용 등의 인상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른다고 하는 뉴스에 위안을 삼고했습니다. 

다들 그렇게 부동산에 잊혀지는 요즘 다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예전부터 관심두고 지켜보는 단톡방에서는 부동산 분위기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고 슬슬 흥분들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기준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년 7개월 만에 7천 건을 넘어서고 금리 인하의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월 1만 건을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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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기에 로또 줍줍이 떴습니다. 

바로 동탄 롯데 캐슬 입니다. 

예전에 저도 신특이랑 일반 분양을 넣었던 곳인데 당연히 떨어졌던 곳이지요. 

동탄역 이랑 롯데백화점과 붙어 있어서 분양부터 핫하던 곳입니다. 역시나 입지가 좋은 곳은 분양부터 장난 없습니다.

 분양당시 평균 77대 1로 1순위 마감했던 곳입니다. 

그 롯데캐슬이 줍줍으로 시장에 나왔습니다. 

총 4채가 나왔는데 화성거주 무주택과 신혼부부가 지원가능한 곳 3 채 빼고 19세 이상 전국 누구나 가능한 30평대 한 채가 줍줍으로 나온 것이지요.

다들 손꼽아 기다리던 7월 29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습니다. 세대주 세대원 자격조건 없습니다. 그냥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합니다.

현재 시세가 30평 기준 17억 정도 합니다. 

줍줍물량의 분양 단 시 기준이 4억 8천만 원으로 바로 전매를 한다고 해도 12억의 차익이 발생합니다. (물론 양도세 70%를 내야 되니 전세 한 바퀴 돌리고 판매하는 게 맞겠지요)

부동산에 관심이 없어도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하니 다들 아실 거라 생각되네요. 아마 뉴스에서도 나올 겁니다. 

 

자 그럼 청약홈에 접속해서 지원을 해봅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청약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지원.... 접속... 아니 실화입니까?!

 

현재 접속마비는 물론이고 대기인원이 25만.. 아니 250만 명입니다. 가능한 수치일까요?

청약홈 사상 역대 청약률 나올듯하네요.

그래도 도전해야지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조상님들이 덕을 많이 쌓아 주셔서 혹시라도 제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일단 기다리다 보니 중간에 넘어가긴 가네요. (오류로 인하여 몇 번 재접속하고 기다리다가 접속됩니다.)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는데만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팁이라면 절대 창 내리지 마시고 한 단계씩 뒤로 돌리면서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또 한 가지 팁!!!

인증할 때 네이버, 토스, 은행 인증서를 사용하는데 지금은 안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금융/공동인증서만 가능하다고 하니 처음부터 조심하셔야겠네요. 한번 실수로 또 30분 기다려야 됩니다. ㅠ

우여곡절을 넘기고 드디어 로그인을 하고 무순위 주택 지원화면이 나왔습니다. 

무순위 지원 탭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동탄역 롯데캐슬 84A형 선택 하라고 나옵니다. 한 채뿐이 없으니 선택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역시나 안 넘어가네요. 오류지연화면 팝업이 뜨니 팝업창만 지우고 계속 다음을 눌러줍니다. 그럼 2단계 3단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금융인증서를 통하여 인증을 하고 나면 만날 수 있습니다. 

2시간에 걸쳐 완료했습니다. 수많은 줍줍을 지원했지만 오늘과 같은 경우는 처음 겪는 듯합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다는 얘기겠지요. 

 

로또를 사고 나면 일주일 동안 당첨된 후의 미래를 기대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아마 줍줍 지원하신 모든 분들도 설마 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원하셨을 겁니다. 어마어마한 경쟁률로 나에게 행운이 오기는 힘들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기대하고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들 아니겠습니까?

잠깐의 행복한 상상으로 미소를 짓는다면 오늘의 행동이 무모한 것만은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다들 좋은 꿈 꾸셨습니까? 파이팅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