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육아 나눔터를 알고 있나요

공동 육아 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인해 육아 공백이 생기는 것을 보완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육아를 하는 부모나 보호자들이 모여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들의 양육의 부담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육아 경험을 만들어 내는 장소입니다. 이용하는 부모들이 소비자가 아닌 주체로서 참여를 독려합니다. 좋은 취지의 정책인 공동 육아 나눔터 관련하여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함께 육아를 나눠볼까요?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은 이유에 여러 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맞벌이 가정의 경우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맡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난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대부분 느끼는 것입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부모는 어쩔 수 없이 퇴사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생기는 악순환으로 점점 더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지는 문제로 이는 출산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주기 위한 정책으로 공동육아 나눔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설립 목적

•  부모들의 지원과 협력 강화 : 첫째로,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 간의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육아는 때로 힘들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함께 나누고 상호 지원함으로써 부모들은 더 나은 육아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의 발달과 교육 지원 : 둘째로,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들의 발달과 교육을 지원하는데도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아이들을 더 풍요롭게 성장시킬 수 있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교육 자료와 활동을 공유하여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을 촉진합니다.
•  자원 공유와 환경 보호 : 셋째로, 공동육아나눔터는 자원 공유와 환경 보호를 촉진합니다. 부모들은 더 나은 경제적 상황을 위해 장난감, 의류 등을 공유하고, 재활용을 통해 지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개념

공동육아나눔터는 커뮤니티 중심의 육아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부모들이 서로 연결되고 지원하며 아이들을 함께 돌봄과 교육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지역사회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될 수 있으며, 부모들이 서로 협력하여 자신과 아이들의 생활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부모들은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나누며 양육에 관한 문제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육아에 관련된 최신 정보나 교육 자료도 공유되어 아이들의 발달과 교육을 지원합니다. 

 

3. 지원대상 및 이용방법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자체별 이용나이가 다릅니다. 각 지자체별 검색을 통하여 확인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이 이용가능합니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사업이나, 필요의 경우에 따라 법인이나 단체 등 전문기관에서 위탁운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주 5일 오전 0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상시 개방을 원칙으로 하며 지역 특성과 맞벌이가구도 이용 가능하도록 수요가 있는 경우는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운영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또 중요한 한 가지! 이용요금은 무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간혹 품앗이 활동의 경우나 간식비 등의 일부 비용이 청구될 수는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프로그램 운영

공동육아나눔터의 취지에 맞게 이웃 간 소통을 통한 교류촉진과 부모와 자녀 간 친밀도 제고 및 자녀의 사회성 발달지원,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운영을 계획, 진행합니다. 요일별로 자원봉사들과 함께 놀이, 창의독서, 미술, 신체활동, 창의과학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처럼 편안하고 안전하게 돌봄을 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 2회 이상 전문 강사를 섭외하여 운영하며 주체가 되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의 품앗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이러한 교육을 위하여 돌봄 공동체 형성 및 품앗이 운영의 주체가 되는 부모의 활동가로서 교육을 통하여 양성합니다. 아래 사진은 시골이사 와서 검색한 진천군 프로그램 현황입니다.

지방이라 프로그램이 적기는 하네요.

5. 공동육아나눔터 현황

공동육아 나눔터는 2018년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설치를 지원받고 있으며 2023년 현재 '신한 꿈도담터' 148개소를 포함 395개소의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용자 수와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고 직접 이용하였던 수원시 경우 대기순번도 길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입소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현행 시설 중 노후 공간에 대한 새 단장(리모델링)을 전면 확대하고 앞으로도 신규 설치 희망지역에 대한 지원요건도 완화하고 선정지역을 확대하고, 지원금도 증액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마무리

물론 개중에는 실적에만 몰두하다 보니 제대로 된 관리, 운영이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환기가 어려운 지하공간을 지양해서 공간 운영을 해야 되지만 지하에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며 시설이나 교구재의 부재 등으로  적잖은 문제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설립의도에 맞는 운영으로 아이들을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육아나눔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모들이 발 벗고 나서야 되는 사업인 듯합니다. 아이만 맡겨두고 마는 것이 아니라 부모운영위원회에 적극 참여하여 제대로 운영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과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커뮤니티라 생각합니다. 올바른 운영과 관리에 힘써 좋은 제도 취지에 맞게끔 잘 운영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