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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도움되는 아이템

셀프 사전 점검 필수 체크 리스트

by 제로v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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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하러 드디어 갑니다. 2년 전 추첨으로 당첨되어 2년을 기다리다가 2월에 드디어 사전점검을 하게 되네요. 요즘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서 조금 불안하지만 첫 분양이고 첫 사전점검이라 설레고 기쁘네요. 처음에는 사전점검 업체를 이용하려 했는데 사악한 금액과 어차피 큰 하자의 경우 재시공도 안될 것이라 크게 도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3일 내내 가서 셀프로 해보려고 합니다. 중요하게 확인해야 될 것과 준비물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입주하는 호반건설의 아파트는 3일간 2월 초 토, 일, 월요일 진행합니다. 이것도 혼잡한 경우를 대비하여 '채들'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예약받고 진행하네요. 일단 오전으로 예약하고 사전점검을 가려하니 말 그대로 처음이라 아는 것이 없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눈썰미와 지치지 않는 체력뿐.

이곳저곳에 널린 정보를 취합하여 저와 같은 초보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현관

집의 얼굴이라 할 만큼 처음 대면하는 곳인데 의외로 하자점검 시 누락되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내부를 확인하다 보면 정작 현관문은 확인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간단하게 몇 가지 확인하고 갑니다. 

먼저 인터폰이나 도어록 작동여부 확인하고 현관 옆 도장면이 문틀을 오버해서 칠해지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무늬코트 도장이 방화문을 많이 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문에 고무가스캣이 잘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고무 가스캣을 덧데어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막아주는데 잘 부착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문을 열었다 닫아서 세게 다치거나 하면 도어체크 확인해 봐야 됩니다.

여기서 팁으로 라이터를 준비해서 문쪽 틈으로 이곳저곳 확인하면서 바람이 들어오는 곳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현관문은 이 정도만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팬트리 문이 많이 흔들리는지  문틀이 흔들리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체크하여 수리받아야 합니다. 

현관 타일을 비롯하여 타일이 보이는 곳은 전부 두드려 봐서 둔탁한 소리가 나면 압착이 잘 된 것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또한 타일의 단차를 확인하고 깨져있는 부분을 체크해서 수리받습니다.

신발장이나 팬트리의 부착문들이 흔들림은 없는지 문의 수직, 수평, 유격은 없는지 전체적으로 확인하고 크고 잡은 흠집이나 스크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하자 스티커를 부착해 줍니다.

 

거실

거실 도배지를 확인합니다. 스위치 부분이나 콘센트 부분에 도배지가 울 경우가 있고 끝쪽이 마감이 이쁘지 않거나 컷팅이 잘되어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아울러 오염 여부도 확인합니다.

마루 찍힘이나 이물질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리고 발로 밟으면서 들떠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소리로 확인하는 방법이 좋은데 이때는 맨발로 밟으면서 소리를 들어 봅니다. 사전점검 시 보일러 가동이 가능하면 전체적으로 따뜻한 지도 몸으로 느끼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창가 쪽이 들뜸이 심함) 고무망치로 두 드릴경우 빈집이라 소리가 울려 확인이 어렵습니다. 아트월 쪽이나 바닥의 타일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두드려보며 둔탁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여 밀착이 잘되었는지 확인하고 필름 시공된 부분은 까진 곳이 있는지와 오염 부분을 전체적으로 확인합니다.

월패드 부분을 작동하여 잘되는지 확인하고 전체적으로 등의 작동 시 깜박임 없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 줍니다. 

천장 몰딩 석고보드로 마감하는데 석고보드를 살짝 밀어 보면서 들리는 곳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제일 중요하게 여겨지는 샷시입니다. 

샷시는 고가의 물건으로 교체도 쉽지 않습니다. 물론 입주 전에 수리가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중대 하자를 놓일 수 없으니 꼼꼼히 확인해 줍니다. 

먼저 문을 열고 닫으면서 부드럽게 열리는지와 결착이 잘되는지 확인합니다. 기본적으로 수평 수직이 잘 맞다면 부드럽게 열려야 됩니다. 또한 세게 닫아 보면서 창틀의 흔들림의 정도를 확인합니다. 만약 많이 흔들린다면 벽 쪽 마감이 잘 안 된 것으로 하자 보수요청 사항입니다. 기본적인 찍힘이나 오염상태를 확인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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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일단 눈으로 수평 수직 유격을 확인합니다. 일단 눈으로 통과 못할 정도면 볼 것도 없습니다. 눈으로 정상으로 판단된 경우 확인을 해봅니다. 전체적으로 열고 닫으면서 부딪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닫힐 때 댐퍼작동이 잘되어 스르륵 닫히는지 확인합니다.

하부장을 열어 확인한때 안쪽을 보면 싱크대와 대리석이 닫는 부분에 보면 대리석 조각등으로 길게 마감처리를 해주는 쫄 때가 있는데 전체 맞닫는 부분에 쫄 때가 고르게 놓였는지 확인해 줍니다. 없을 경우 흔들림의 원인이나 대리석의 깨짐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잘 체크하고 싱크볼 아래쪽 하부장에 보면 배관들이 모여있는데 누수가 있는지 확인하고 혹시 모를 폐기물들이 잘 치워졌는지 확인해 줍니다. 그리고 싱크대 아래 마감처리된 걸레받이를 탈착 하여 쓰레기 등을 넣어 두었는지도 확인합니다.

싱크대 상판 아랫부분 물이 흘러 가구에 닿지 않게 홈을 파 두는데 잘 빠져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환풍기등 전기제품들 작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주방 벽면 타일 깨진 곳이나 메지, 실리콘등이 끊김 없이 잘 쏘여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전반적으로 필름지 끝부분 스크래치나 파인곳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욕실

수건걸이, 변기, 세면대, 샤워부스, 수도꼭지등 모든 부착물들이 고정 잘되어있는지 흔들림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타일 시공이 가장 많이 된 곳으로 전체적으로 잘 부착되었는지 두드려 확인하고 단차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타일 사이 깨진 곳은 없는지 메지(줄눈)는 잘 채워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문쪽 부분 크랙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고 전체적인 실리콘이 잘 쏘여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바닥에 물을 부어 배수구 쪽으로 잘 흐르는지 구베 확인을 해줍니다. 기본적인 수압정도를 체크해 보고 전체적으로 물 잘빠진지도 확인합니다. 

또 중요한 곳이 욕실 천장에 보면 점검구라고 들어 볼 수 있는데 이곳 위에 폐기물이나 쓰레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위층 관련 배관들이 지나가는데 휴대폰으로 360도 돌아가며 촬영하여 누수된 곳이 보이는지 확인해 봅니다.

공통 점검사항

특정 부분이 아닌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것들을 공통 적으로 확인을 해줘야 됩니다. 먼저 각각의 콘센트가 작동되는지 확인해 줍니다. 팁으로 말하자면 충전기나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을 준비해서 각 콘센트마다 꽂아 보면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 줍니다. 가끔 보면 결착이 잘 안 되어있는 곳이 있으므로 모서리 부분을 흔들어 봐서 잘 고정되어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물론 제 위치에 잘 있는지 수평 수직 유격을 확인해 줍니다.

그리고 각 문들을 잘 살펴봐야 됩니다. 문을 닫고 빛이 세어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수평, 수직, 유격을 잘 확인합니다. 찍힘이나 스크래치 등을 확인하고 잠금장치가 작동 잘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열고 닫을 때 심하게 흔들리는 부분은 없는지도 확인해 줍니다. 특히 욕실 문의 경우 아랫부분 문 튐 방지가 끝까지 잘 되어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에어컨이 옵션 설치 된 경우 제품 이상 여부 확인 및 제품의 수평이 맞는지 등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마감 부분의 실리콘을 중점 확인해 줘야 됩니다. 실리콘은 마르면서 수축 팽창을 하기에 기본적으로 고르게 잘 쏘이지 않았다면 들뜨거나 떨어짐이 있으므로 잘 확인해야 됩니다. 

그리고 모든 제품의 부속품은 잘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입주 후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수압이나 물 흐르는 구베 확인도 중요합니다. 

마무리

확인해야 될 것이 많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준비해서 계획적으로 순서대로 확인해야 됩니다. 귀찮지만 내가 살 집의 가치를 올리는 중요한 일이므로 최선(?)을 다해서 찾아야겠습니다. 저는 3일 내내 가서 열심히 찾아보려고 합니다. 업자들도 많으면 100개 이상의 하자를 찾는다고 하는데 저도 100개를 목표로 열심히 찾아보려고 합니다. 비록 열감지기는 없어서 부족함이 있지만 최대한 준비해서 튼튼한 내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그려보니 힘이 나네요.

모두 상급지 분양되셔서 사전점검 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면서 마칩니다.

준비물

신분증

스마트폰

메모지

스카치테이프(포스트잇 작성하고 위에 떨어지지 않게 덧방 먼지가 많음)

비닐봉지

수평계

휴대폰이나 충전기 (오래된 휴대폰일수록 좋음-전파 불규칙)

포스트잇

장갑

줄자

고무망치(장판 두들김)

발판(사다리)

구베 확인할 수 있는 색깔있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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