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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by 제로v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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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이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이 나와서 집도 소개하고 일상생활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1인 가구 수가 많아서인지 관심받고 시청률도 잘 나오고 있습니다. 가족의 구성의 첫 단추인 혼인의 비율이  비혼주의자 증가및 20~40대 인구 감소 영향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결혼 연령도 높아지고 미혼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사회

2022년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혼인 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29만 5000건)보다 10만 3000건 감소하여 이래 역대 최소 수준으로 2012년부터 최근 11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기준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2세 여자가 31.26세입니다. 이와 함께 미혼인 남성 비율은 2010년 35%에서 2020년에는 47.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 미혼율은 2010년 22.6%, 2020년 32.9%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10명 중 4명은 미혼이라는 결과입니다.

연령별로 세분화 해서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 남자 여자
혼인율 미혼율 혼인율 미혼율
30살(93년생) 8% 92% 17% 83%
35살(88년생) 34% 66% 51% 49%
40살(83년생) 62% 38% 72% 28%

*위의 표는 2022년 기준입니다.

 

결혼을 하면 대부분 분가하여 새로운 세대로 묶입니다. 최소한의 가족 구성원이 2명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녀를 출산하면 3~4명이 한 가족을 이루어 한세대가 됩니다. 그러나 결혼을 안 하니 1인 가구가 늘고 있고 2021년 기준 전체가구 대비 33.4%인 716만 6천 가구가 1인 가구로 조사되었습니다. 2030년에는 35.6%, 2050년에는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년 전후 OECD 주요국 중 영국, 한국, 프랑스, 일본의 1인가구 비중은 30%를 넘었고 독일, 스웨덴, 핀란드는 4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구분 남자 여자
29세 이하 20.2% 19.4%
30대 21.8% 12.4%
40대 16.8% 9.7%
50대 17.8% 13.0%

*2021년 기준 연령,성별 1인가구 비중

1인가구 시대에 인기를 얻고있는 소형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인기의 이유가 전부는 아니지만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고 분양가도 비싸지면서 소형평형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한국에서 제일 인기가 좋은 평형은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m2입니다. 항상 84m2가 가장 인기를 얻고 그 이하는 경쟁이 크게 심하지는 않았는데 요즘 59m2과 74m2의 청약시장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수요자들이 소형평형을 찾는 이유로 1인 가구의 증가가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금리 불안이 장기화 하면서 이자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를 찾는다는 분위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큰 것을 좋아했는데 뜻하지 않은 분위기에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바뀌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해지네요.

마무리

물론 1인가구가 혼인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세대도 있을 수 있지만 본인 직장문제로 타지에 거주하며 1인 가구로 등록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1인가구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인 추세인듯하니 어쩔 수 없겠지만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안타까워지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본인의 신념으로 결혼하지 않는 것에 욕할 마음은 없습니다. 본인의 결정이니 존중합니다. 하지만 경제사정과 사회적 여건 때문에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율도 문제인데 선행되는 혼인율을 올리는 방안을 찾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결혼할 수 있는 사회 최소한 자기 의도와는 상관없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포기는 없는 세상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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