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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도움되는 아이템

휴대폰 구매시 유용한 팁 4편

by 제로v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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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구매 시 알아둬야 할 것들 중 빠뜨린 것들이 있어서 추가로 작성해 봅니다. 다들 선호하는 모델이 있지요? 40대 이상은 삼성 갤럭시를 선호하고 10-20대는 아이폰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 엘지와 소량의 외산폰들이 출시되었을 때는 그나마 약간의 선택권이 있었다면 이제는 두 회사 중에 하나만 골라야 됩니다. 그나마 스펙이나 가격으로 선택하는 정도만 있을 뿐입니다.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지 한모델을 놓고 어떻게 구매할 때 저렴하게 구매하는지에 대한 유용한 팁을 적어 보는 것이 이 시리즈의 목표입니다. 판매점에서 구매한다는 것과 할부원금을 꼭 확인해야 된다는 점을 이전 글에서 작성했습니다. 두 가지만 알고 계셔도 충분히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발품을 파는 수고는 하셔야 된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됩니다. 

 

그럼 이제 언덕은 넘어 섰습니다. 마지막 결론만 잘 맺으면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심지입니다. 선택한 모델만 보는 것이 비싸게 구매하지 않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만약 판매점에서 내가 선택한 모델과 다르게 어떤 이유를 들어 다른 모델을 권유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됩니다. 그 모델에 대하여 충분히 고려하고 가격도 비교하는 것을 다시 시작하여 결론에 도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 휴대폰을 배울때 기본적으로 단가표 보는 법을 배우고 판매 스킬로 처음 배운 것이 이것입니다. 바로 '고객이 구매하려고 오는 모델은 팔지 않는다'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그것만 고집하는 고객에게 다른 방법으로 최소한이라도 마진이 남는다면 판매하지만 대부분 다른 모델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합니다. 고객은 이미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의 스펙이나 최저 가격등은 여러 루트를 통하여 공부하고 왔을 것입니다. 이전글에서 여러 곳을 비교하여 그중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해야 된다고 말했듯 고객은 여러 곳의 가격을 비교하고 지금 계약 직전인 이곳이 가장 저렴하기에 계약서 앞에 서있을 것입니다.

성지판매점을 배제하고 일반 판매점으로 따진다면 동일모델의 경우 판매점마다 판매 수수료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할부 원금이 동일하다는 기준으로 남는 마진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고객은 단돈 1만 원이라도 싸게 사려고 할 것이고 판매점은 1만 원이라도 덜 할인하여 마진을 더 남기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면 선택한 모델의 최저가격을 알게 될 것이고 그 가격을 기준으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판매점들의 경쟁으로 매장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수익도 안 되는 금액에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가격으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계약서를 대면하게 되면 그때부터 판매점은 다른 모델을 권합니다. 이유는 백만 가지를 만듭니다. 판매점 사장들은 일단 대부분의 고객보다 심리싸움에 능합니다. 일부 고객을 제외하면 아무래도 여러 성향의 고객을 대하다 보니 고객보다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을 것이고 어떻게 권해야 흔들리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집요하게 흔들리는 부분을 파고들어 다른 모델로 선택이 바뀌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것도 고객이 개통을 완료하고 가게 문을 나설 때까지 권유합니다. 그렇게 판매점 사장의 꼬임에 넘어가 다른 모델로 선택이 바뀐다면 그때부터 얘기가 달라집니다. 

휴대폰 단가는 하루에도 몇번씩 바뀝니다. 오전에 50만 원 나오던 판매 수수료가 3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70만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류를 쓰는 중간에도 변경되어 팔지 못 할 경우도 생깁니다. 미리 연락은 받기는 하지만 상담 중에 미처 확인 못하는 경우가 있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도 다른 모델로 변경을 권유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위에 말했듯 최대한의 마진을 남기기 위해 모델 변경을 권유합니다. 아마 글을 보는 분들 중에 그렇게 권유되어 처음 원하던 모델이 아닌 다른 모델을 개통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판매 모델을 변경하기 위하여 더 저렴하게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처럼 설득하거나 최신폰임을 강조하며 스펙이 더 좋다고 꼬시기도 합니다. 실제로 스펙상으로는 삼성 갤럭시 모델이 우수한 것으로 보이나 킥벤치 수치나 실 사용 시 버벅거리는 문제, 그리고 사진의 스펙상 수치와는 다른 게 갤럭시 모델보다 아이폰의 사진이 더 선명하게 나오는 것 등 실 사용자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시 말해 스펙은 적힌 수치 일뿐 실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수치가 높다고 더 우수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요즘 최신폰이 아이폰15의 경우 발열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대부분 판매점 마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객이 아이폰을 선택할 경우(10-20대에게는 무조건 아이폰이라 통하지 않습니다.) 발열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고객의 선택을 흔드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장점은 빼고 단점을 최대한 부각하여 다른 모델을 선택하게 합니다.

다른 예로 예전에 엘지폰이 판매점에게는 효자폰이였습니다. 지금의 20대 들이 초등학교 시절 대부분 엘지 폰을 사용했을 겁니다. 그 시절 엘지폰이 판매 수수료가 높은 경우가 많아 판매점 사장들이 많이 권했습니다. 거기에 수치상으로는 삼성 갤럭시나 아이폰보다 높게 나와서 더 좋은 폰이 가격도 저렴하다는 식으로 많은 권유를 했습니다. 실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적화가 안되어 있어 스펙의온전한 사용이 안되고 오히려 스펙이 떨어지는 모델보다 버벅거림이 심하고 심지어는 빠른 단종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도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실제 최신폰이 지원이 더 많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들어 올때 노 젓는다고 제조사에서도 잘 팔리는 모델에 지원금을 더 많이 지원하여 판매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렇다 보니 최신폰에 지원금이 많게 되어 판매점에서도 최신폰을 권하게 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많은 판매점 사장님들이 오직 마진만을 생각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인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염려는 됩니다. 저는 장사할 때 최대한 정직한 저울로 가격을 측정한다는 마음으로 15년 한 자리에서 장사했고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고객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의 몰지각하고 장사치인 사장만이 그렇다는 것을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고 혹시라도 글과 관련하여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면 그곳을 피하라고 설명하기 위해 조금은 더 과장해서 글을 적은 부분이 있습니다. 

정직하게 장사하고 계시는 사장님들은 분명 고객들이 먼저 알아 봐 줄 것이고 그분들이 단골이 되어 보답받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걱정은 안 하려고 합니다. 

 

P.S  결론은 내가 선택하고 여러날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 정답입니다. 아시잖아요 시험 볼 때 마지막에 수정하면 그전의 것이 답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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