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라고 글을 쓰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여러 종류를 소개했는데 오늘은 애플민트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글을 써봅니다. 5일장에서 어떤 것을 키워볼까 고민하다가 무조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심어 보기로 했습니다. 애플민트는 와이프가 논알코올로 모히또 만들어 주겠다며 선택한 작물입니다.
애플민트는 어떤 작물인가요
애플민트는 민트의 변이종으로 사과향이 난다고 하여 애플민트라고 불립니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둥글고 흰 털이 나 있으며 연해 보입니다. 내한성과 번식력이 강하며 반그늘 상태에서 잘자랍니다. 키워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말 그대로 민트지옥입니다. 물만 뿌려주면 무서울 만큼 자랍니다. 생장이 빠르고 겨울에도 잘 버틴다고 합니다.
애플민트의 효능 및 활용법
애플민트는 각종요리나 향기 보존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잎으로 허브차를 만들어 마시면 소화불량이나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고기요리에 반드시 들어가는 향신료이며 생선요리의 비린내를 잡는데도 좋습니다. 약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살균소독, 건위강장, 진정 및 진통작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입냄새를 없애는 효과도 있어 치약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비누, 목욕재 등으로도 사용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애플지옥입니다. 너무나 잘자라 일주일만 되어도 무성하게 자라네요. 애플민트로 먼가 활용해 볼까 생각하다가 가끔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허브솔트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일단 줄기채 마구 잘라줬습니다.(그래도 다시 잘 자랍니다.) 그리고는 잎을 하나씩 따줍니다. 일일이 하나씩 따는 것도 일이네요 더운 날 밖에서 했더니 땀이 주르륵 흐르네요.
그리고는 깨끗이 씻어 줬습니다. 물기를 제거한후에 채반에 받쳐 말리기 돌입합니다. 원래는 건조기에 말리려고 했는데 해가 너무 좋네요. 그냥 마당에 말려놨습니다.
90%는 완성이네요 이제 마르면 그냥 갈아주면 됩니다. 몇잎은 남겼다가 차로 우려먹어도 되고 가루는 생선비린내제거용으로 사용해도 되고 구운 소금과 함께 허브솔트를 만들어 고기 구을 때 뿌려주면 됩니다. 역시 꽃보다 식재료입니다. ㅎㅎ
번거롭기는 하지만 주말에 아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괜찮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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