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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휴가 제주도 안가겠다 차라리 동해로 간다

by 제로v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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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이 더위가 시작되는 7말 8초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가를 갑니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간다는 것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데 전 국민이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더운 것도 이해는 가지만 옛날 에어컨 보급률이 낮을 때는 일하기 너무 힘든 조건이라 그렇다고 하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에 에어컨 보급으로 많은 곳이 일하기 불편한 사항도 아닌데 꼭 몰려서 갈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도 아직 이 시기에 휴가를 갑니다. 제가 일하는 곳도 거래처들이 7월 말 8월 초에 휴가를 가기에 어쩔 수 없이 휴가를 맞추고 있습니다. 한 번에 휴가가 몰리다 보니 전국 어디를 가든지 사람으로 북적되곤 합니다. 또한 성수기 시즌이라며 숙박, 음식값, 기타 부대시설 이용료가 몇 배 이상 비싸게 주고 이용해야 되는 문제도 생깁니다. 그래도 휴가는 가야겠지요?

직접찍은 제주도 해안가

여름휴가 예정지 순위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 교통연구원은 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관련 여행 예정지 조사를 하였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지로 동해안권이 (2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해외로 많이 나가다 보니 국내여행객이 더욱 줄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을 보면 특히 엔저효과로 일본이 인기를 끌고 있고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도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시절 해외출국이 강제로 금지되다시피 하니 그나마 비행기로 여행 갈 수 있는 제주도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2020년(1023만,) 2021년(1200만), 2022년에는 코로나 발발 전 수준인 1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를 가면 '힐링할 수 있다'는 마음과 비행기를 타야 여행 간다는 기분이 드는 마음에 더욱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제주도가 4위로 다른 여행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습니다. 물론 자가용으로 접근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비행기표값 차이 때문에 그렇다 치고 다른 이유에서 제주도를 외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해안, 서해안, 부산 등 우리나라는 어느 곳이든 매력적입니다.ㅎ)

비싼 제주도 가고 싶지 않다.

제주도는 섬전체가 거대한 관광지로 볼 수 있습니다. 애메랄드 빛 협제 해수욕장, 천혜의 자연경관인 주상절리, 일출의 장관이 펼쳐지는 성산일출봉등 여러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고 왠지 제주도에 가면 힐링이 되는 기분 아실 겁니다.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곳인데 왜 순위가 밀렸을지 생각해 보려 합니다.

제주도 갈치 한 마리에 16만 원? 렌터카 하루 20만 원? 숙소도 몇 배씩 오릅니다. 물론 어딜 가나 성수기에 요금이 비싸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니 직접 당하면 눈살을 찌푸리고 다음부터는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되겠지요. 물론 몇몇 상인들의 상술일 것이고 정직하게 장사하는 곳 있으니 찾아다니면 되겠지만 기사와 뉴스로 나오는 것 보면 몇몇 상인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씁쓸합니다. 가고 싶은 곳인데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차라리 해외를 나가겠다는 것이 요즘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에 저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일부로 붐비지 않는 기간을 선택하였고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비행기표는 명당 10만 원 정도에 그랜저 렌트하는데 4일간 18만 원 숙박은 네고왕에서 하루 6만 원짜리 쿠폰사서 한화리조트 3박 했습니다. 엄청 돌아다녔더니 기름값 5만 원 정도 사용하였고 식대는 현지인 추천으로 가성비 좋은 곳만 다녀 적절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여행하니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맛집투어가 아닌 가성비를 따져 다닌다면 충분히 적당한 가격으로 여행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휴가나 여행을 가는 이유는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잊고 잠시나마 재충전하는 마음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고 맛있는 거 먹고 그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진정한 휴가가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항상 글을 쓰며 느끼지만 잘못되길 바라는 마음은 없습니다. 잘못된 것이 바뀌기를 바라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도가 더욱 사랑받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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